아니면 그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까?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선포자(예수)가 (종말의 구원자로) 선포되는 자(예수 그리스도)가 된 것입니까? 19세기 말 당시 깊은 이해가 부족했던 종교사적 연구에 근거한 일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예수는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과 그의 구원의 통치를 선포했는데, 바울이 헬라의 신비종교들과 영지주의의 영향 아래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음을 통한 구원을 선포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종교와 신학을 창시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예수와는 상관없이 역사적 기독교의 진정한 창시자라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런 19세기 식 자유주의 신학은 최근의 이른바 “역사적 예수 탐구”에서도 많이 전제되고 있으며, 지금 선정성을 좇는 미디어를 동원하여 책장사를 열심히 하는 미국의 이른바 “예수 세미나”의 멤버들 등 몇몇 과격파 저자들에 의해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유포되고 있습니다. “역사적 예수” 연구의 전문가를 자처하는 일부 학자들이 제시하는 이 역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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